[정신의학신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잠실역 7번 출구에 개원한 잠실하늘정신건강의학과(잠실하늘정신과)에 방문해 박지웅 원장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잠실하늘정신과 박지웅]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신의학신문] 오랜만에 잠실에 와서 헤맬까 걱정했는데 잠실역 나오자마자 맥도날드가 바로 보여서 병원 찾기 쉬웠습니다. 잠실 쪽에 개원하신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잠실하늘정신과 박지웅] 원래 건대하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근무했습니다. 잠실 쪽과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습니다. 잠실역에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치는 것은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다.『어린왕자』에서는 책임감을 ‘친구를 계속 사랑하고, 곁에 있어주며, 응원해준다’는 뜻으로 소개한다. 어린왕자는 장미꽃에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응원해 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에게 책임감을 의무감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내는 방식으로 책임감을 배워나가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아이에게 주변에 감사와 축하하는 데에 마음을 쓰도록 독려한다영국 리처드 스티븐슨(Richard stevens)심리학자는 우울증을 앓
자제력은 충동성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하기 싫은 일도 지속적으로 해낸다면 자기억제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질 스탬(Jill Stamm)교수는 “충동적인 성향 및 자제력부족은 사회·정서적 문제,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감정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언어와 운동 능력의 발달을 늦추거나 학업을 지체시키기도 한다.”고 말한다.자기억제 능력은 아이의 성장에 학업성취적인 면만 좌우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삶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능력과 직결된다.미국 NCCA 메리 슬링거(Mary Slinger) 연
이공계를 비롯해 자연과학, 기술분야에서도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비단 한국의 경우가 아니다. 수학을 기본으로 하는 과학, 기술공학 분야에 남성이 대부분인 이유가 수학적 능력이 성별의 차이에 근본적으로 기인한 것인지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왔다. 하지만 수학적 능력은 성별과 관련이 없으며, 수학의 능력치를 판가름하는 것은 능력에 대한 믿음라는 것이 최근 연구의 내용이다.2019년 미국 로체스터 대학교의 앨리사 컬시(Alyssa J. Kersey) 연구진은 3세부터 10세 아동 104명을 대상으로 수학교육영상을 보
우리는 평생 유지되는 행복의 설정값, 즉 특정한 수준의 행복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에 바텔(Meike Bartels) 교수진은 "쌍둥이 행복 연구에서 얻은 경험적인 자료들은 모든 방면에서 행복에 미치는 유전적인 근거가 아주 강력하다"고 말한다.이러한 설정값의 크기는 성격이 밝은 엄마나 우울한 아빠의 어느 한 쪽이나 양쪽 모두로부터 똑같이 물려받을 수 있다.따라서 어느 수준까지 환경적인 요인으로 행복감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기본 설정값에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다. 행복을 결정짓는 유전자는 2%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집약적인 플랫폼에서는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렵고 현실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매력적인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들은 자기공개에 거리낌이 없고 수위 높은 사생활 개방은 가상의 파트너와 개인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강력함 힘을 발휘한다. 유튜브는 심리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소셜 미디어의 신경과학은 연구가 막 시작한 단계다. 유튜브 시청자들은 일차적인 심리적 요인은 △자신과 비교할 수 있는 대상, △신뢰와 유대감, △자신의 태도와 관심사다. 유튜브 시청자는 수동적인 콘텐츠
회사원들에게 송년회와 연말회식은 때로 곤욕스러울 때가 있다.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2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년회에서 거슬리는 태도 순위에 ▲자기자랑, 잘난 척하는 사람(54.0%)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이야기를 자꾸 들추는 사람(32.5%)이, 3위는 ▲살 것처럼 해놓고 돈 안 내고 도망가는 사람(28.4%)이 각각 차지했다. 사회생활에 열심이라면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겠지만 때로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요령 있게 대처해야 하는 방법도 필요하다.2015년 미국 스탠포드
20세기에 들어 대마초를 금지하기 이전까지 세계 곳곳에서는 대마초를 민간요법으로 사용해왔다. 대마초는 주로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 카나비노이드(CBD)를 의료나 연구 목적으로 이용된다. 대마초의 꽃과 잎에서 주로 추출되는 THC는 중독과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만 60여 종의 CBD는 중독이나 환각 효과는 잘 유발되지 않고 희소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로 암, 에이즈환자 치료해, 뇌전증과 PTSD 치료에 탁월한 효과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는 대마초 성분 중 향정신성 효과가 가장 큰 물질로
뇌과학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들은 신경 전달 물질, 신경 시스템,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약, 그리고 정신 질환과 뇌 기능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진다.면역학과 정신의학은 매우 다른 분야지만, 증가하는 증거는 면역 체계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들이 뇌 기능을 조절하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가 마이크로글리아다. 마이크로글리아 뇌를 보호하는 면역기능 세포 – 신경전달물질과 나란히 뇌 기능 유지해뇌세포의 85%를 구성하는 글리아 중 마이크로글리아는 특정 유형의 면역 세포다. 이 세
지난 11일,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자리에서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생활 국민행동 권고안 발표 및 토론과 함께, 미세먼지의 건강영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과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윤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미세먼지 관련 질의에 대한 전문가 답변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한 ‘건강을 지키는 국민행동 권고’를 발표하였다.이를 통해 실내 공기
가짜 뉴스의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예컨대, 우발적 또는 고의적인 오보의 형태를 취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전적으로 사실이 아닌 뉴스를 말한다.정치와 사회적 관점은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떠나 개개인의 믿음에 기초한다.가짜뉴스가 위험한 이유는 단순한 정보 차원에서 수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판단력을 흔들어놓고 잘못된 믿음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여기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는 이유 7가지를 분석했다. 1. 편견으로 판단하기최근 일본 오키나와 슈리성 화재 사건이 한국인·중국인에 의한 방화라는 가짜 뉴스가
데자뷰(Déjà Vu) 현상은 프랑스어 그대로 ‘이미 본(already seen)’란 뜻을 가지고 있다. 한 번쯤 데자뷰를 경험하게 되면, 낯선 장소임에도 친숙한 느낌이 들면서 다음 펼쳐질 장면이 그려지는 예감이 들기도 한다.데자뷰가 초자연적인 현상인지 또는 불완전한 기억의 회상에서 비롯된 것인지 검증한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롭다. 2018년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클래어리(Cleary AM)연구진은 데자뷰 현상에 동반되는 예측능력이 실제로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데자뷰 감성을 유
조울증 환자 중 전신성 염증의 표식인 C반응성 단백질(CRP)이 높을수록 인지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밀레(C.E.Millett) 연구진은 염증이 인지적 수행을 방해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둘의 CPR과 인지능력 관계를 조사했다.심신이 안정된 평상환자 222명의 조울증 환자(BD-I와 BD-II)를 대상으로 전신 염증과 인지 능력을 측정해 52명의 건강한 성인 대조군을 비교했다.연구진은 모든 274명의 참가자들 CPR과 MCCB(MATRICS Consensus Cognitiv
"생일 케이크에 초를 나이대로 꽂지 마세요, 젊게 사세요"같은 나이대에도 더 젊게 사는 중년 및 노인들이 있다. 이를 입증하듯이 주관적 나이가 뇌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2018년 서울대학교 곽세율 연구진은 건강한 노인 68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를 스스로 평가한 결과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본을 비교했다. 결과 실제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는 노인들은 회백질의 부피가 더 컸고 실제로 기억력과 계획 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주관적 나이를 젊게 만들고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목차프롤로그_ 몸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1장 지금, 당신의 몸은 어디에 있나요? “아플 시간도 없습니다” “건강이요? 자신 있습니다” “내 몸이 너무 싫어요”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너무 많이 생각해요” 2장 순간순간 따뜻한 주의를 몸에 기울이기 몸과 마음의 만남, 바디풀니스 몸의 언어를 배웁니다 애쓰지 않고 호흡을 느낍니다 긴장과 힘을 뺍니다 내 몸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3장 마음의 고통에 대한 응급처치는 몸을 돌보는 것 마음이 힘들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 감정이 올라오면 신체감각을 관찰합니다 우울하고 외
“마음이 무거울 때는 몸을 움직입니다”더 빨리 더 많이 성공하기 위해 오직 도구로만 몸을 사용해 온 우리에게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지금 다시 회복해야 할 몸에 대한 존중과 지혜! 번아웃에 빠질 때까지 몸을 혹사하고, 더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에 빠지고, 생각에 갇혀 몸에 전해지는 감각들을 억압한 채, 우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이처럼 무한경쟁과 타인의 시선에 매몰된 대한민국에서는, 흔히 몸은 정신보다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고 도구화되는 경향이 강하기에 후유증 역시 심각하다. 몸을 억압하며 어른이 된 우리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건강이란, ‘완전한 육체적, 정신적, 사회복지의 상태를 포함하며 단지 질병이나 병약함의 부재만은 아니다’라고 정의한다.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현재에 살되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를 좀 더 구체화하면 실질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로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1. 과거에서 배우기· 자기 연민자기 연민은 낙담이나 스스로 비판 없이 좌절과 실망에 직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기 공감은 실수나 불완전한 것에 대해 과거의 자신을 용서할 수 있게 해준다.· 자기 인식자신의
부모라면 한 번쯤은 아이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친구들 사이가 좋지 않을까 염려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의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닮을까 우려해 어울리지 않았으면 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모의 개입은 다음 사례처럼 자녀교육을 그릇되게 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기확신이 결여되고 결국 부모를 탓하게 된다.▲ 부모가 어울리지 말라고 한 친구와 비밀스럽게 우정을 이어나간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워진다.▲ 자녀와 불화가 일어나고 소통에 마찰이 자주 생긴다.만약 자녀의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겪었던 성폭력, 교통사고, 양육자의 사망과 같은 사건은 심리적 외상 증후군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처럼 특정한 사건사고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외상 증후군’은 성인이 되어서도 점진적으로 진행돼 마음과 몸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미국 듀크대학교 임상심리학 제이드 우(Jade Wu) 연구진은 수년간 임상연구를 거치면서 이론상 알려진 외상 증후군 환자보다 상당수의 더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진은 먼저 미국 샌디에고 카이저 병원(Kaiser Permanente)에서 수행된 아동
흔하게 다이어트 보조제나 식품 광고에는 구체적인 기간과 감량할 목표의 체중이 등장한다. 이번 여름까지 비키니를 입는다. 혹은 이번 겨울에는 작년에 입지 못한 코트를 입겠다는 식의 결심은 광고 문구가 제시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체중을 조절한다는 믿음은 체중을 통제할 수 있다는 희망사항에 더 가깝다. 성인 몸무게의 경우 평소 자신의 몸무게보다 4kg 전후를 오가는 것은 정상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까지 겹친다면 8kg까지도 변동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물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