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현대에는 수기로 기록하기보다 사진, 음성 등으로 정리할 수 있는 앱들을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디지털 치매"와 같은 경고와 같이 기술의 발달의 이면에는 또 다른 우려가 존재한다. 흔히 장기간 이후의 일정이나 약속은 스마트폰 등 외부 매체에 따로 저장을 한다. 스마트폰에 의존하면 기억력도 사라지게 될까?최근 영국 런던대학교 샘 길버트(Sam J. Gilbert) 연구진은 2015년 1196명 참가자에게 외부적인 저장매체와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기억력
불안장애와 스트레스장애(PTSD)는 비슷한 증상으로 혼동되기 쉽다. 진단시 위협에 반응하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이 두 장애를 구분한다. 최근에는 불안과 공포가 뇌에서 반응하는 경로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흔히 불안장애와 스트레스장애는 전반에 걸쳐 정신건강 진단 중에 30%를 차지한다. 초기에는 이 두 장애를 뇌의 결함으로 인한 질환으로 판단했지만 뇌를 스캔할 수 있는 영상기술이 발전하면서 뇌의 신경회로에 대해 면밀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불안과 스트레스장애는 위협·공포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편도체는 과도하게 활
식이요법은 내분비계나 소화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지만 정신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가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식이요법이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동물실험에만 그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의학식이요법 적용했더니 뇌의 해마 크기 늘어나... 우울증 감소에 위험도 32% 낮춰 멜버른 대학교에서는 60대 노인 255명을 대상으로 고열량 저영양인 '서구식단'과 건강식이요법을 적용해 4년 간격으로 MRI 촬영으로 뇌의 변화를 살폈다. 서구식이 패턴으로 생활한 집단은 좌
나쁜 경험이 반복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 대학교 티안 장(Tian Zhang) 연구진은 해마에 부정적인 기억이 사회적 패배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해 우울행동을 유발한다는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회 패배 스트레스 모델 (CSDS)을 활용해 부정적 상황에 노출됐던 생쥐와 정상적이고 회복탄력성을 보이는 생쥐를 대조군으로 설정해 스트레스를 주었을 때 반응을 살펴봤다.결과 스트레스에 노출됐던 쥐들은 사회적 패배를 의미하는 LacZ 세포가 배측, 복측 해마에서 매우 활성화됐지만 정상적인
우울증은 엔진을 끄듯이 행동을 모두 정지시켜버리는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은 우울증 반응, 우울장애, 우울 질병으로 나눌 수 있다. 우울장애는 신경증에 가깝고 우울 질병은 정신병으로 분류시켜 이해를 돕는다.그러나 멜라콜리 우울증은 이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외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내인성에 기인한 우울증세다. 즉 외부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우울증세를 겪는 것이 아닌 인지능력의 변화, 순수한 절망적인 감정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것이다.신경우울증과 같이 주변에 관심을 잃는 증세를 보이지만 강도와 질적인 면에서 훨씬 심각한 양상
재무적 자각이란 본인 상황에 처한 재무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금리, 주식과 같은 재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유형의 지식과 구별된다. 아마존 시장조사 담당 니브리티 초드리(Nivriti Chowdhry)는 현재의 금융자산, 부채, 소비패턴에 대한 개인적 지식으로 정의한다. 재무적 자각은 크게 네 가지 행동결정능력과 연관성이 있으며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을 투명하게 반영한다. 1. 재무결정에 자기효능감재무적 자각은 자신이 감당할 수 이는 능력치를 인지하고 있으며,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재정의 불
‘유약함의 힘’으로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n)은 완벽주의는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타인의 승인과 인정을 얻으려는 목적이라고 정의했다.보통 완벽주의자라고 주변에서 평을 받는다면 강박증 또는 강박성 인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 인구에서 가장 흔한 성격장애 중 하나로, 유병률은 2.1~7.9%로 추정되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더 많이 나타난다.강박성 인격장애는 상호작용은 거부하면서 자신과 타인에게 비현실적인 기준을 적용해자신과 타인에게 흠잡을 데 없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 지나치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 불안을 다함께 극복하는 심리방역도 필요!우한 교민에 대한 심리지원을 시작한 통합심리지원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오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7번째 국내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아직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안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정부는 컨트롤타워를 통해 정확한 정보와 지침을 국민에게 전달하여 불안과도 맞서 싸울 필요가 있습니다. 1. 정부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정부와 국민의 의사소통은 무엇보다
외부의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고 믿어, 희생자와 박해자로 나뉘어 분열된 시야로 바라봐정신분열증의 편집망상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망상을 말한다. 의심이 많고 편파적이며, 시비가 많고, 잘 따지려 들며, 절대적인 성향이 두드러진다. 감정상태는 망상과 일치하여 경계하고 의심스러워하고, 정신분열증에서 보이는 환청 등의 심각한 지각이상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주로 보이는 편집망상의 중점적인 특징은 자신의 고통이 내면에 있는 근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박해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외부로 투사해버린다. 그들은 상상의 인물이나 들리
과식을 하고 있을 때는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과식 경향이 있을 때 억지로 참으면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절한 식이습관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여기 과식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평소 실천 가능한 조언 다섯 가지를 모아봤다. 1. 정돈된 식사 환경최근 시행된 연구논문 24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식사 도중에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과식하기 쉽다는 결론이 나왔다. TV나 모니터를 보면서 식사를 한다거나 일을 하면서 식사를 하면 칼로리 섭취가 즉각적으로 늘어나고 이후에도 식사량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19세기에 다윈과 멘델이 제시한 진화와 유전 이론이 나오고 1930년대에서야 DNA의 구조가 발견되면서 유전학의 체계가 세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이 되어서야 인간 게놈 지도를 완성했으며, 이는 인간 유전자 안에 존재하는 정보들이 인간의 생로병사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정신질환 또한 DNA를 통해 유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을지, 지금까지 연구결과는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 유전학에서 관심 연구분야다.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불안장애, PTSD. OCD, 주요 우울장애는 약 20-45% 유전되고, 알코올 중독과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말처럼 심리학 용어에 이와 비슷한 용어가 있다. 바로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라는 용어인데, 이는 코넬 대학교 사회 심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더닝과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Justin Kruger)가 코넬 대학교 학부생들을 실험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더닝 크루거 효과 : 잘못된 선택을 하고도 결함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들가면 증후군과 반대로 더닝 크루거 효과는 능력에 미달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스스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을
스트레스는 누적되도록 방치하면 안 되고 그때그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해둬야 한다. 지치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 일상에 균형을 맞추기 권한다. 커피 한잔으로 휴식시간을 갖거나 목욕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여기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1. 비밀번호 변경하기매일 일상에서 항상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단어를 바꾼다면 생각과 태도를 바꿀 수 있다. 만약 증오나 분노로 감정적으로 힘들다면 ‘용서’, ‘이해’와 같은 단어를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실수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워하고 쉽사리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쉽사리 희생양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자기 의견을 내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데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심리학자들은 자기 의심을 거두고 자기 존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일정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다. 1. 자기 객관화끊임없는 자기 의심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이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더 큰 발전을 요구하고 바라던 어린 시절이었는지, 또는 직장생활에서 괴
주요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비침습적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의임상적용과 중재효과의 연구 – 탐색적 임상[초음파자극기를 활용한 우울증 치료효과 검증 탐색적 임상연구 대상자 모집]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 중인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침습적 집속형초음파자극치료(이하 초음파 치료) 연구의 임상시험을 위하여 아래와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연구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연구 배경]주요우울장애는 우울, 무기력, 자살 사고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전두엽을 포함한 뇌의 특정 부위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신경 회로의 선택적인 조절이
신경정신분석으로의 초대 Karen Kaplan-Solms, Mark Solms 공저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려원기 역 혹자(어빈 얄롬 Irvin D. Yalom)가 언급하였듯 언젠가부터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와 정신분석을 비판, 비난하는 일은 유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정신분석은 옛 시대가 낳은 빛바랜 학설로, 내성법과 임상적인 관찰만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근거가 부족하며, 이제는 살펴볼 필요조차 없다는 식의 평가절하가 빈번해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속의 방대한 사상이나 실용적인 이론들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기회마저
치매에 걸린 가족과 명절을 같이 보낼 때에는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수 있다.치매를 앓고 있는 가족에게는 기억에 자극을 주는 선물 또 불안을 덜어주고 편안함을 주는 선물을 전하는 것이 어떨까. ▲ 『알림 날짜 시계』, 우리와의 약속을 기억해줘요치매가 진행됨에 따라, 옷을 입거나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상기시켜주거나 반복되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것에 버거울 수 있다.읽기 쉽게 요일, 시간, 월, 연도가 나열된 시계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들뜨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그 자체가 우리의 인지와 행동을 바꾸게 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크리스마스라는 환상을 만들어내서 행복해지는 것일까?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내용 몇 가지를 선별했다. 1. 집을 장식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크리스마스에 집 외부에도 장식을 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에 대한 한 가지 이론은, 우리가 이웃들에게 친근감을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는 것이다.1989년 미국 유타대학교 캐롤 베그너(Carol M. Werner) 연구진은 친구가 거의
가정에서 지켜야 할 수칙들 몇 가지 가운데 “(전)배우자의 험담을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라는 내용이 있다. 결혼생활이나 이혼에서 나오는 신세한탄이 자녀들에게는 큰 상처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사회심리학자 제니퍼 하먼(Jennifer Harman)은 이러한 행태는 새로운 아동학대 형태라고 지적한다. 부모소외는 아동학대와 더불어 자녀들과 (전)배우자의 친밀감을 크게 해치는 폭력행위라고 규정한다.심리학자 크레이그 차일레스(Craig Childress) 박사에 따르면, 주로 한 부모를 따돌리는 행위는 별거나 이혼
형제들이 각자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나면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 모이는 것으로 가족의 의미를 유지해간다. 부모가 생전에 가족의 유대나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지 않으면 부모가 사망한 이후 형제끼리 교류가 소원해지거나 갈등이 심해져 의절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이 중 부모가 사망한 이후 일차적으로 갈등이 일어나는 때는 재산상속이 이뤄질 때다. 상속에 관한 정확한 유언이 있지 않으면 유산을 두고 법원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제는 이런 모습이 사회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형제끼리 합의로 풀어내지 못하고 유산 다툼이 일어나는 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