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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질문 게시판

제목

친구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겠어요

닉네임
벚꽃 [비회원]
등록일
2022-11-16 17:00:02
조회수
98
상태
답변대기
질문번호
12485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 있어요. 모든 친구들이 학창시절 친구들입니다.
저에게는 친구가 참 소중하고, 절대 잃고 싶지 않은 존재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의 시간적, 물질적, 정신적 자원을 조금 과하게 쓰더라도 아깝지가 않았어요
근데 최근에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고갈되어 있는 상태다 보니까
전처럼 친구들에게 마냥 베푸는 게 어렵더라구요

금전적, 시간적인 것은 둘째 치고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큽니다
전에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힘들지가 않고 오히려 나에게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 고맙고 제가 중요한 사람처럼 느껴지게 해줬는데요
이제는 자기 얘기만 하거나 힘든 얘기만 하는 친구에게 화가 납니다..

근데 여태까지는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없어서 이러한 불편함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 지 너무 어렵게 느껴져요
아마 학창시절에 왕따를 당했던 기억때문에 친구들이 더 소중하고 제 표현을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거의 3시간동안 자신의 같은 고민만 얘기하는 친구때문에 너무 소진된 적이 있어요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다 혹은 내 얘기만 해서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표현만 해줘도 괜찮은데 이 친구는 이걸 당연시하는 것 같아서 더 힘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얘기를 들어줄 자신이 없습니다.. 만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번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직접 친구에게 표현해보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 넌 너 얘기만 계속 하니?' 이런 질문을 하는 제가 상상이 안갑니다..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하는 걸 굉장히 어려워하거든요. 정당한 요구도 말하기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친구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어떻게 하면 저의 요구나 부정적인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표현을 너무 많이 해도 문제겠지만 너무 못하는 저는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못하는 건 지도 궁금합니다
작성일:2022-11-16 17:00:02 211.196.9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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