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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질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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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할까요

닉네임
. [비회원]
등록일
2022-11-13 03:03:50
조회수
114
상태
답변대기
질문번호
12479
안녕하세요.
현재 중1 여학생이고 제 위로 중3인 언니, 오빠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아빠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빠를 쓰레기처럼 여기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아빠의 핸드폰을 보다가 우연히 야한 사이트를 발견하게 된 때 부터였어요.
그때부터 아빠를 보는 제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아빠의 손길 하나하나가 역겹게 느껴졌고, 평소에 하는 사소한
일들이 아빠에게서는 용납될 수 없게 느껴졌었습니다.

원래 부터 아빠 죽었으면 좋겠다, 아빠를 내가 죽여버리겠단
마음은 밖에서도 서슴치 않게 얘기하고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엄마조차도 저의 말에 크게 동의하신적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돈이었어요.
아빠라는 사람은 돈만 벌어오는 사람이었고, 아빠가 없다면 우린 돈을 벌 여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가 아빠를 위해야 했습니다. 아빠는 모든게 자기 소유라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다니는 학원도, 학교도, 엄마가 사서 해주시는 밥도, 매일 힘들게 정리 하시는 이 넓은 집도, 차도, 집에서 넘어가는 모든 돈도 본인 거라고 했습니다
부정할 수 없기에,죽이고 싶어도 참아야 했습니다.
제가 가족과 사는 이유는 엄마 때문이었습니다.

아빠의 가치관은 심각할 정도로 문제가 있었어요.
자기 말의 반박하듯이 대답을 하면 책을 던지거나 머리카락을 자르겠다며 가위를 들고오고, 효자손이나 막대기로 저와 제 자매를 패거나 던졌습니다.
엄마가 집에 잠시 나갔을때는 엄마 뒷담을 깠고 지 하소연이나
했습니다. 이런 아빠의 행동을 보면 죽여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날 입니다.
아빠가 엄마와 외할아버지 집을 다녀왔습니다.
아빠는 시댁에 가는 것을 굉장히 질색했고 오고 나서는
항상 저희에게 짜증부리시며 신경질을 내곤 했죠.
그날은 항상 집을 치우는 제가 몸이 아파서 오후까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일어나보니 집은 개판이었고,
언니 오빠는 학원을, 엄마와 아빠는 시댁을 갔었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밥 먹고, 놀고 있었어요.
해가 지니 오빠와 언니가 학원에서 돌아왔고,
저녁이 되서야 엄마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짐이 많아서 아빠가 주차장과 집을 들락 나락 하면서
집 꼴이 이게 뭐냐고 복도에 있는 옷을 오빠보고 치우라고 했습니다. 나같아도 하기 싫었을 거에요. 오빠는 대답을 했고 아빠는 짐을 가지러 지하주차장에 내려갔습니다.
문제는 오빠가 치우지 않았단 거죠. 저처럼 고의가 아니라
엄마가 딴 일을 시켰기 때문이었고, 아빤 집에 들어오자마자
지랄을 떨었습니다.

언제나 잘 참던 오빤 평소와 달리 (아빠에게 맞았는지)
소리를 질렀습니다. 까먹었다고, 왜 성질이냐고
이때부터 잘못 된 거 같습니다.

몇분이 지나자 소리지르던 아빠가 오빠의 뺨을 때림으로서
싸움이 시작됬습니다. 뺨을 맞자마자 오빤 아빠에게
사과를 던졌고 쇼파에서 서로를 짓밟고 두들겨 패며
죽일듯하게 싸웠습니다. 오빠가 성인이었다면 몰랐겠지만
오빠는 키가 작고 또래에 비해 외소했습니다. 누가봐도
오빠가 죽을 것 같았죠. 전 엄마와 온몸을 다해 막았습니다.
그만하라고 나 좀 보라고 해도 두 사람 모두 들은체를 안했습니다. 오빠는 주짓수를 배워서 그런지 아빠를 잘만 때렸고, 두 사람을 말리던 나와 엄마가, 싸우던 오빠와 아빠가, 누구 1명이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상황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쇼파는 틀어지고 빨래는 나뒹굴고, 책은 찢어지고 중간에 껴서 말리던 제 안경은 휘어버렸습니다. 저는 울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설명하기 전에 엄마가 마무리 됐다며 끊어버렸습니다. 엄마도 울었습니다.

싸움이 조금 진정 됬을땐 오빠가 막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저게 아빠냐고, 어른이냐고, 참아주니까 못하겠다고. 내가 아빠 한 명 못죽일 것 같냐고. 다 맞는 말이었지만 오빠보고 그만해달라고, 그냥 그냥 그만해달라고만 했습니다. 지금 잘못했다가는 오빠가 죽을테니까요 비가 엄청 쏟아짐에도 오빠는 집을 나갔고, 저는 안경을 고치러 갔습니다.

집에 와서 씻고 나니 오빠가 스터디 카페에 있다고 언니가
알려주었고, 언니는 오빠가 있는 스터디 카페에 가서 4시간 정도가 지나고왔습니다. 아빤 오빠 보자마자 다시 때리는 시늉하며 나가라고 했습니다
저희 집 어떡해요?
제가 아빠 죽이면 어떻게 되죠?
작성일:2022-11-13 03:03:50 58.233.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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