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소년 山이 되다 중에서

 

겨울이 되면

개구리는 땅 밑으로 숨고,

잎은 모두 뿌리로 돌아가고,

철새들은 남쪽을 향해 날아갑니다.

 

고요하고 황량한

겨울의 들판을 지키는 생명은

나목들뿐입니다.

 

눈보라와 엄동설한을

묵묵히 견딘 나목은

새봄이 오면

제일 먼저 찬란한 꽃을 피웁니다.

 

사람에게도

혹독한 진통의 계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에 움츠러들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 자에게

반드시 봄은 찾아옵니다.

 

 

이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신의학신문 고문
경북대학교 의학 학사
예일대학교 대학원 신경정신과학 박사
세로토닌 문화 원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정신의학신문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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