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를 위한 ADHD 이야기 - 스모킹 건을 찾아서' 보러가기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7187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학교란 학생이 모여 있는 곳이므로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배우기도 하지만 또래 학생들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운다. 그래서 교사들은 모범생이라는 말을 즐겨 쓰는데 다른 학생들이 보고 따라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 있다. 요새는 ‘엄친아’, ‘엄친딸’ 이라는 말이 더 자주 사용되는데 모범생이란 말을 모범생조차 듣기 싫어하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다. 모범생의 반대말로 흔히 쓰는 말은 ‘문제아(problem child)’ 인데 시험 문제를 풀듯이 잘 풀면 학년말에는 교사가 된 보람을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은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오해나 편견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인터넷에 ADHD의 원인이나 증상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정작 ADHD를 겪고 있는 학생 당사자와 학생을 보살피는 부모는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심정일지에 대한 정보는 아주 부족한 실정이다. 직접 인터뷰를 통해 ADHD학생들과 성인, 그리고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리해보았다. 본인의 어려움집중이 안 되거나 물건을 두고 오거나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ADHD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첫째, ADHD 학생은 수업을 방해하는 행동을 자주 한다. 옆 친구를 툭툭 치거나 말을 걸 수도 있고 수업과 관련 없는 우스갯소리나 질문을 해서 수업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이 높다.둘째, 같은 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눈치도 없고 공격적이거나 거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같은 반 친구들과 갈등을 많이 일으킨다. 새 친구를 사귀더라도 머지않아 따돌림을 받게 된다.셋째, 학습장애가 자주 동반되므로 학습부진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스모킹 건’이라는 말은 어떤 행위나 현상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의미하는 말이다. 총소리가 났다면 지금 연기가 피어오르는 총을 가진 사람이 범인임을 확신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범죄 행위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사용되는 물건이나 사실을 '스모킹 건’이라 불렀는데 현재는 의미가 확장되어 특정 현상이나 가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소아정신과의사들이 교사에게 자주 가지는 불만이 있다. 교사가 부모에게 “이 아이는 절대 ADHD는 아닌 것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6. 브라질브라질은 세계 평균 5%보다 훨씬 낮은 0.9퍼센트 정도의 ADHD 유병률과 16퍼센트 정도의 약물치료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의 ADHD를 대하는 태도는 다른 나라와 뚜렷이 다르기 때문이다. 21년간의 오랜 군부 독재를 겪은 국민들은 정신질환과 관련해 정신병원, 강제 감금, 신경안정제 주사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때문에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사실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브라질 정신과의사들은 예로부터 프로이드 정신분석학 전통이 강하여 A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미국 아이들 중 11퍼센트가 ADHD로 진단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ADHD약의 86퍼센트를 미국이 소비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을 ADHD nation이라고 부르고 싶은 호사가들도 적지 않다. 미국이 아닌 다른 여러 나라는 ADHD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폴랜직(Polanczyk)박사팀은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조사가능한 모든 나라의 현황을 종합하여 2007년 한 학술지(Journal of Health Affairs)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신의학신문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미디어팀] ADHD라는 병은 세상 그 어떤 병보다 많은 오해와 편견에 둘러싸인 병이다. 그래서 병의 존재 자체에 관한 의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이론, 치료방법에 대한 논쟁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라면 누구나 ADHD 학생이 실재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저 기다리는 것보다 제대로 치료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ADHD 진단은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긴장과 갈등을 유발해왔으며 앞으로 더 그럴 것이다. ADHD에 관한 오해와 편견이 왜 발생하는지 알기위해서는 ADHD라는 질병의 역사를 알 필
[정신의학신문 : 권용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학생은 성인이지만 학습을 지속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일을 하기도 하는 등 아이들, 청소년 때와 다른 생활을 합니다. 즉, 대학에 다니기 전보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하고, 생활을 전반적으로 조직해서 운영하는 기술이 필요하지요. 거기에 부모와 같은 주변의 도움도 적어지니 부담이 갑자기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ADHD 증상이 있었지만 고등학교까지는 좋은 머리(높은 지능)로 어느 정도 학습은 잘 수행했지만, 갑자기 바뀌는 환경으로 인해 이전에 겪지 못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안돼 데이빗"은 1999년 미국 도서협회에서 주최하는 그림책 부분 우수상인 `칼데콧`상을 받은 작품으로 이 책에 나오는 데이빗의 모습은 너무나 개구진 악동입니다.한 인터넷서점에는 127개의 마이리뷰가 붙어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해주게 한 셈이네요. 그 공통된 내용 중에 하나는 만 2-3살 된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의 아들도 만 3살 무렵 이 책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아마 이 책의 주인공인 데이빗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이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16세기 초 교황 레오 10세가 혹평한 ‘이 사람’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이다. 화가이자 건축가, 과학자이자 발명가, 수학자이자 의학자. 그를 설명하는 다양한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이 다빈치는 광대한 호기심과 탐구의 화신이었다. 그를 둘러싼 살아있는 모든 사물이 그의 탐구와 연구의 대상이었으며 그는 매일 생각했던 것들을 자신의 노트에 메모하였다. 그가 노트에 그린 갖가지 도형은 1만3천여 점에 달하는데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담으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