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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질문 게시판

제목

중학교 1학년인데 단순 사춘기 증상이었으면 해요,하지만 너무 특이한가요?

등록일
2022-09-28 22:48:03
조회수
150
상태
답변완료
질문번호
12350
저는 중학교 1학년 남자입니다.
첫 번째로 저는 가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보통 이 증상이 생기는 시간은 저녁~밤 정도이며 갑작스럽게 죽는다는 두려움과
극심한 공포가 일어나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 발작 비슷한 걸 합니다.
두 번째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떠오르지도 생각할 수도 없고 떠올리려고 하면 안경이나 그런 거만
떠올려지고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부모님을 얼굴은 매일 보는데도 매일 어색하면서 집중이 안 되고 이게 우리 부모님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 얼굴도 이 사람의 얼굴이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세 번째로 비현실감입니다. 세상이 가끔 이상한 것 같고 어색합니다. 종종 현실을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몸이 제 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팔이 짧은 것 같고 손이 작은 것 같고 어색합니다.
네 번째로 감정이 잘 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것도 모르겠고 슬픈 것도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웃기도 하지만 잠시 뒤면 내가 느낀 게
기쁜 거는가? 하면서 웃는 동작을 할 뿐이라고 생각하며 감정이 뭔지 공허감만 남아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무기력합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고 그저 심심할 뿐입니다. 때때로 왜 사는지 모르겠고 그저 사라지고 싶어질 뿐입니다.
앞에서 나왔던 죽음에 대한 공포와는 반대로 모순되게도 평소에는 이런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상상력 때문이라고 나중에는 없어질 거라고 말합니다. 과연 나중에는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작성일:2022-09-28 22:48:03 124.51.168.61
등록된 답변이 있습니다.
답변 제목

정신의학신문입니다

답변자
정신의학신문
답변 등록일
2022-11-22 10:06:28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사연자님. 올려주신 고민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때때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오시는 상황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더구나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들어야 할 저녁부터 밤 시간 즈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포심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난다고 하신다미 고민이 크실 것 같습니다.

사연자님께서 올려주신 증상만으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죽음에 대한 극심한 공포심과 식은땀과 안절부절못하는 증상 등으로 보아 불안감 수준이 높고, 공황 발작을 보이시는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또 가까운 가족, 부모님의 얼굴도 어색하게 느껴진다거나 사람들의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시는 점, 또 현실에서 분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 자기 신체가 자기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신체 통합성이나 정체성에 대한 혼란감을 느끼시는 등 여러 가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사춘기 증상으로 보기에는 사연자님께서 겪고 계신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한 고통감과 다른 여러 가지 내적인 혼란감 등을 겪고 계신다고 판단됩니다. 최근이나 과거에 가까운 분의 죽음이나 상실로 힘드셨던 일이 있으셨는지, 혹은 과거에 고통스러운 트라우마적 경험이 있으신 건지 여쭙고 싶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지금 사연자님께서 겪으시는 여러 심적 고통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정한 사건이 없더라도 지금 사연자님께서 호소하시는 내면적인 어려움들의 원인이나 증상 완화를 위해서라도 전문와 상세한 면담하에 상담을 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소에 방문하시어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어서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 버리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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